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83-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7승 24패가 됐다. 이에 비해 지난 경기(20일 멤피스전)에서 패하며 3연승이 끝났던 시카고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16패.
출발부터 불안했다. 1쿼터를 20-27로 뒤진 채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역시 40-47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쿼터까지 6득점에 그쳤다. 시카고는 립 해밀턴과 카를로스 부저, 네이트 로빈슨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앞섰다.
레이커스는 3쿼터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스티브 내쉬의 3점포와 브라이언트의 바스켓 카운트,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슛까지 터졌다. 이어 메타 월드 피스의 3득점과 파우 가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점차가지 바짝 추격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69-69, 균형을 이루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승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75-75에서 커크 하인릭의 연속 득점을 포함해 8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결국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브라이언트는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치며 팀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특히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브라이언트가 20점 미만 득점을 한 것은 시즌 세 번째이며 12월 1일 덴버 너겟츠전 이후 처음이다. 가솔이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하워드는 8점 9리바운드로 주춤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시카고보다 10개 리바운드를 더 잡고도 3점슛 성공률이 17.6%(17개 시도 3개 성공)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카고에서는 하인릭이 22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조아킴 노아는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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