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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첫 출격한다.
우즈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남코스 파72·7569야드, 북코스 파72·6874야드)에서 열리는 2013 PGA 투어 시즌 4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우승상금 108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에 우즈가 미국본토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은 남코스(파72·7569야드)와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나뉘어 진행되는데, 전장이 길고 그린이 비좁아 코스공략이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과 우승인연이 깊다. 1993년 뷰익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7차례의 우승을 거뒀고, 성추문으로 부진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열차례나 톱10에 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기록인 2008년 US오픈도 이 코스에서 일궈냈다.
한국(계)선수로는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필두로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4위로 돌풍을 일으킨 제임스 한(32)을 비롯해 존 허(23),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 노승열(22·나이키골프), 리처드 리(25) 등 '코리안 영건'이 총 출전한다.
한편 SBS골프는 이번 대회 전라운드를 단독 생중계 한다. 대회에 앞서 SBS골프는 23일~2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특집다큐 '타이거 우즈,나는 전설이다' 특집다큐를 마련,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가장 화려했던 황제의 전성기 시절을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골프투데이'의 안방마님 박서진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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