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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야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인 'On-Line MUSEUM'을 열었다고 밝혔다.
KBO에 보존된 각종 자료와 기록들을 야구박물관 건립에 앞서 인터넷 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On-Line MUSEUM'은 한국야구의 기원부터 프로야구의 역사, 최근 국제대회 성과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열람할 수 있다.
'On-Line MUSEUM'의 첫 번째 섹션은 한국에 야구가 도입된 기원과 프로야구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했으며, 두 번째 섹션에서는 프로야구가 탄생한 82년부터 실시된 한국시리즈와 골든글러브를 영상과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올스타 10명의 선수와 불멸의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국제대회의 성과를 소개한 세 번째 섹션에서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2009 WBC,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영광의 순간과 일반 팬들이 접하기 힘든 각종 메달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은 역대 구단들의 유니폼과 모자, 각종 기념품과 기념볼 등을 전시해 1980~1990년대 프로야구를 추억할 수 있는 기념관으로 구성했다. 또한 KBO가 발간한 주요 간행물과 역대 주요 대회의 시구자도 소개돼 있다.
KBO는 "'On-Line MUSEUM'은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건립될 야구박물관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On-Line MUSEUM' 모습. 사진=KBO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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