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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가수 이지형이 유희열의 녹음실 모습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리얼 모던 콘서트' 녹화는 2년여 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최근 컴백한 이지형이 출연했다.
이지형은 자신이 보컬로 참여했던 토이의 히트곡 '뜨거운 안녕'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지형은 꼭 함께 작업해 보자며 절박한 표정으로 찾아온 유희열과 감자탕 집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당시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완벽주의자', '광기의 천재뮤지션' 등 각종 소문이 무성했던 유희열과의 작업에 기대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이어 이지형은 "하지만 막상 녹음이 시작되자 유희열은 소문으로 듣던 매서운 카리스마와 엄청난 집중력은커녕, 녹음실 밖에서 종이에 낙서를 하고 계속 딴 짓을 하다가 심지어 꾸벅꾸벅 졸면서 커피까지 쏟았다"며 유희열의 허술한 실상을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형은 '뜨거운 안녕'에 대해선 "기존의 토이 음악과 느낌이 달랐던 노래였다"며 "토이의 인기와 명성보다는 노래가 정말 좋아 참여하게 됐다"며 곡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지형은 '리얼 모던 콘서트' 무대를 통해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수록곡 '청춘마끼아또', '아름다웠네' 등을 밴드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이지형의 진솔한 이야기와 라이브 무대는 23일 밤 12시 '리얼 모던 콘서트'에서 방송된다.
[가수 이지형.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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