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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 유니버셜)의 맹활약이 국내 배구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케이블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23일 "지난 20일에 독점 위성 생중계한 2012-13 터키 여자프로배구 바키프방크와 페네르바체의 경기가 최고 시청률 0.833%(AGB 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심야 시간대에 펼쳐진 경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서울 지역의 시청률이 무려 1.214%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양팀 합쳐서 최다 득점인 29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김연경의 터키 여자 프로배구 진출 후 첫 국내 중계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KBS N Sports 편성기획을 맡고 있는 주승호 PD는 "지난 2년간 김연경이 세계 최고 수준의 터키리그에서 맹활약 했지만, 정작 국내 중계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라며 "앞으로는 런던 올림픽의 여전사가 아닌, 세계 리그를 제패하는 배구 여제의 비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BS N Sports는 오는 27일 밤 10시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경기를 중계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김연경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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