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상범 감독 "최현민·정휘량, 5라운드 기대"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오리온스 대파로 4강 안정권에 접어들며 한 숨을 돌렸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3-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GC는 이날 승리로 홈 경기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4위(19승16패)를 유지, 3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키브웨 트림(12득점 10리바운드)과 후안 파틸로(15득점 5리바운드) 2명의 용병이 전후반을 나눠뛰며 27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태술(16득점 5어시스트), 최현민(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특히 용병들을 포함해 기본적인 부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 후 수비를 더 보강하겠다"며 "올스타전 이후 11일 동안 6경기가 편성돼 있는 것이 가장 고비다. 선수 운영을 더 고민해서 잘 버텨보겠다"고 향후 일정을 대비했다.

또 최근 김일두, 김민욱 등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정휘량과 최현민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어느정도 올라왔고,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더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볼이 없을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 리바운드나 수비는 잘 해주고 있지만 이정현, 김태술의 패스를 잘 받아낼 수 있게 적재적소에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등 기술적인 부분과 호흡을 더 끌어올리면 5라운드에서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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