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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가수 싸이가 중국 쇼프로 공연을 앞둔 가운데 중국 내 방송사들은 싸이가 조선족 출신의 유명 록가수 최건과 한 무대에 서주길 원하고 있다.
상하이 동방(東方)위성 춘절특집쇼에 출연하기로 예정된 싸이가 후난(湖南)위성의 춘절쇼에도 출연해 록가수 최건과 '강남스타일' 공연을 펼쳐주기를 후난위성 측이 바라고 있다고 상하이 광명(光明)망, 톈톈신보(天天新報.전 新聞午報), 텅쉰연예 등 중국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 후난위성 춘절쇼에는 이미 록스타 최건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이며, 이에 싸이가 함께 무대에 올라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시한 것.
앞서 최건은 중국 중앙TV '수석야화'라는 토크 프로그램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확실히 좋은 작품이다. 그것의 유행에는 이치가 담겨있다"고 평가한 뒤 "'강남스타일'의 댄스와 안무를 콘서트에 참고하고 싶다"며 강한 호감을 전했다.
싸이는 오는 31일 상하이로 건너가 동방위성 특집쇼 녹화를 가질 예정이며 모델 출신 린즈링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내달 2일에는 난징(南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현지 공익공연의 게스트로도 나설 예정이다. 과거 '대장금' 등을 히트시킨 중국 후난위성 측의 춘절쇼 총 PD는 "싸이가 후난위성의 요청을 받아들여주면 중국 '로큰롤 대부' 최건이 싸이와 한 무대에 올라 말춤 공연을 보여줄 수 있다"며 기대했다.
[오는 31일 중국 활동에 들어가는 국제가수 싸이.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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