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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장미인애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이하 씨제스)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해 장미인애의 검찰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는 "장미인애는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며 "지난 22일 저녁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씨제스에 따르면 장미인애는 검찰에게 연락을 받을 당시 프로포폴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관련 지식은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씨제스는 "하지만 검찰 조사에 해당한 병원을 내원해 미용 시술을 받았던 기록은 사실이므로 23일 저녁 검찰청을 찾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피부 미용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맞으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 후 시술을 받았을 뿐"이라고 정확히 밝혔고, 불법적 프로포폴 상습 투약에 대해선 강력히 부인했다.
씨제스는 "장미인애는 2~3곳의 병원을 돌며 전신 마취를 한 기록에 대해선 피부관리 클리닉, 성형외과, 전신 체형관리 클리닉 등 전문 분야별 시술을 받기 위함이었을 뿐,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내원하거나 시술 외 약물 투약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포폴 오·남용 실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장미인애를 소환 조사했다. 조만간 배우 이승연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조사 범위를 두 사람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배우 장미인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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