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헌터'가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래곤 헌터'는 2% 부족한 드래곤 헌터 삼총사 리안츄, 귀즈도, 헥터가 철옹성 성주의 부탁을 받고 좀비 드래곤을 무찌르기 위해 말괄량이 공주 조이와 함께 떠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촬영기법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그려지며 영화 상영 내내 관중들의 끊임없는 놀라움과 탄성을 이끌어냈다. 바위와 바위를 뛰어넘고, 섬과 섬 사이를 점프해 건너고, 나무 판자를 보드처럼 타고, 각종 드래곤의 습격에 쫓기고 싸우는 주인공들의 대단한 액션은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을 선사하며 탄탄한 완성도를 기대하는 어른 관객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KBS '명화극장' '토요명화' 등 한국어 더빙제작을 해온 KBS 미디어는 이번 '드래곤 헌터'더빙을 위해 개그맨 김기리에게 특별주문을 했다.
'드래곤 헌터' 녹음연출은 맡은 KBS미디어 김형진 PD는 "김기리 씨에게 대본을 아예 외워오라고 요구했는데 김기리씨가 단순 암기 차원을 떠나 대사부분 부분에 자기 캐릭터를 녹여내는 걸 보고 현장에 있던 녹음팀들이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액션 부분에서는 김기리에게 현장감을 주기 위해 전문성우 장광, 박지윤씨가 옆에서 함께 자기 대사를 하면서 명품 더빙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24일 개봉.
['드래곤헌터' 포스터. 사진 = KBS 미디어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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