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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엄태웅이 국정원을 증오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24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에서 산업스파이 최우혁(엄태웅)은 군사용 기술특허 매각을 핑계로 한길로(한필운/주원)의 아버지인 특허기업 사냥꾼 한주만(독고영재)과 접촉했다.
최우혁은 이어 동료들에게 국정원이 자신의 입국 소식을 알았을 것이라며 한주만을 만난 것을 국정원에 흘리라고 지시했고, 국정원이 자신을 잡기 위해 몰리면 다 죽이겠다고 털어놨다.
최우혁은 또 “인간이 만든 조직폭력배 중에 가장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집단이 국가야.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수십만 수백만 명 정도는 눈 깜짝 않고 죽여 버려. 그 조직의 돌격대가 누군 줄 알아? 정보기관. 앞장서서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로 인간을 통제하고 권력을 휘두르고 사람을 죽여. 정의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우리 부모님, 미래(김수현) 부모님이 살해당한 게 정의인가? 다른 거 필요 없어 우리가 그들을 죽이는 게 정의야”라며 국정원을 증오하는 이유를 드러냈다.
이에 미래는 “하나만 더 약속하세요. 정의는 끝까지 살아남는다고”라며 걱정 어린 당부를 했고 최우혁은 “걱정하지 마. 나는 안 죽어 다 죽이기 전까진”이라고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엄태웅. 사진 = MBC ‘7급 공무원’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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