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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남코스 파72·7569야드, 북코스 파72·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우승상금 108만 달러)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경주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서 1년 넘게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남코스 10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최경주는 17번홀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13번~16번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부활을 예감하게 했다.
북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브랜트 스니데커(33·미국)가 최경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니데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깔끔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 수모를 겪었던 타이거 우즈(38·미국)는 남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아시아인 최초로 퀄리파잉스쿨을 수석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북코스에서 4타를 줄이고 우즈와 함께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최경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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