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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한다.
전태관은 KBS 2TV 주람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김혜옥이 우연히 접하게 된 드럼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등록하게 된 음악학원의 원장으로 깜짝 출연한다.
데뷔 이후 CF연기 외에는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드럼연주가 아닌 연기제의를 받아 얼떨떨했다. 더구나 대한민국 1위 시청률 '내 딸 서영이'라 더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제안을 받은 순간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잠시 망설였으나, 그래도 역할이 드럼 선생이라 내가 하던 걸 보여주면 되겠다 싶어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연기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때 가서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 나야 음악하는 사람이니까"라면서도 연기욕심을 살짝 내비치기도.
생애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제작진의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환하게 웃으며 긴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촬영장에 나타난 전태관을 보고 모두 놀랐다는 후문.
하지만 이내 첫 연기에 대한 긴장된 소회를 밝힌 그는 "몇 문장 안되지만 평소 잘 쓰던 말투며, 카메라 앞에서 연주가 아닌 연기를 보여줘야 했기에 너무 신경이 쓰여 밤잠 설쳤다"며, 틈틈이 중얼중얼 대사를 되뇌이는 모습으로 열성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전태관이 출연하는 '내 딸 서영이'는 2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하는 전태관.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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