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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24. 민선예)가 현역 아이돌 최초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선예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선예는 지난 2011년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예비신랑과 만남을 시작, 약 2년 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같은 원더걸스 멤버인 유빈, 예은, 혜림, 소희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15&의 박지민, 백예린과 JJ프로젝트, 랩퍼 산이 등이 참석했다. 절친한 그룹인 2AM 멤버들도 참석했다. 가수 윤하와 방송인 박경림, 개그우먼 김지혜, 이혜원 등 등 연예계 지인들도 선예의 결혼을 축하했다.
선예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선예는 결혼식에 앞서 "안녕하세요. 저에게 기쁜 날이기도 하고 긴장되는 날이기도 한데,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하러 와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고 감사했다.
이어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결혼을 결정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제가 앞으로 살아나가야할 방향과 목적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생각하실 것 같다"며 "제가 어린 나이지만 쉽지 않은 경험들을 하면서 어릴 때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무대가 좋아서 그 꿈을 가지고 달려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 앞으로 나의 방향은 이렇게 잡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게 터닝포인트의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또 2세 계획에 대해서는 "허락되는대로 낳고 싶다.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싶다. 저희 예쁜 부분을 골고루 다 닮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축가는 수장 박진영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식구들이 함께 불렀으며, 주례는 선예의 교회 목사가 담당했다. 사회는 절친한 10년지기 조권이 맡았다.
선예는 결혼식 후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캐나다에 차린 후 당분간 내조에 충실할 계획이다.
[선예.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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