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이승준(원주 동부 프로미)과 김현민(부산 KT 소닉붐)이 다시 한 번 국내 덩크왕에 도전한다.
이승준은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해 국내선수 부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김현민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이승준과 김현민이 펼치는 결승전은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리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로 펼쳐진 이날 콘테스트에서 이승준은 1라운드에 50점 만점을 받아 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친구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윈드밀 덩크로 마무리한 이승준은 다섯 명의 심사위원에게 모두 10점 만점을 받아 50점 만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각 참가자들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성호(삼성)은 어린이 3명을 불러 서 있게한 후 아이들을 넘는 덩크를 보여주는 척 했으나, 아이들은 유성호가 가까이 오자 겁에 질린 듯 각자 흩어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콧수염이 인상적인 박진수(LG)는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2라운드에 임했다. 작은 검은색 차를 타고 등장한 박진수는 차를 골대 밑에 세웠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보여줬던 덩크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박진수는 덩크에는 실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토종 덩크왕에 올랐던 김현민은 눈을 가리고 덩크를 성공시켜 이승준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김현민은 안대로 눈을 가렸지만 정확히 덩크에 성공하며 마찬가지로 50점 만점을 받고 2년 연속 덩크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현민은 이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1,2라운드 경연이 펼쳐진 직후 인기상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현민은 삼성 카메라를 선물로 받았다.
[이승준(왼쪽)-김현민.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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