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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EPCO의 좌우 쌍포가 가동됐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KEPCO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KEPCO를 15연패에 빠뜨렸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25-22,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12승 7패, 승점 36점이 된 현대캐피탈은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7점차로 추격하는 한편 3위 LIG손해보험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의 좌우 쌍포에 최민호가 중앙 속공까지 가세하며 1세트 KEPCO의 추격을 뿌리쳤다. 가스파리니, 문성민, 최민호는 13득점을 합작했다. KEPCO도 안젤코와 서재덕의 쌍포가 가동됐지만 범실 9개로 자멸했다.
2세트는 가스파리니의 독무대였다. 가스파리니는 2세트 들어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KEPCO는 블로킹 3개와 끈질긴 수비로 따라붙었으나, 공격에서 결정을 짓지 못하며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KEPCO를 계속해서 몰아붙인 끝에 3세트도 승리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쳤다. 3세트에서는 센터 최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민호는 3세트 블로킹 3개 포함 4득점을 올리며 KEPCO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가스파리니가 19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최민호는 블로킹 4개를 보태며 11득점으로 기존 주전 멤버인 윤봉우의 역할을 훌륭히 대체했다. 문성민은 폭발하지 않았지만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EPCO는 박성률과 안젤코, 서재덕이 32점을 합작했지만 서재덕을 제외하면 모두 공격 성공률이 40%대로 저조했다. 15연패를 당한 KEPCO는 1승 17패, 승점 3점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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