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이 이요한과 이승렬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성남은 26일 "부산 수비수 이요한과 J리그 감바오사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렬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두루 지내며 엘리트코스를 밟은 두 선수는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에서 안익수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수비수 유지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유니폼을 입게 된 이요한은 2004년 인천에 입단해 올해 K리그 10년차로 접어 든 안정된 수비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까지 FC서울에서 활약하다 작년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고 후반기 울산으로 임대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맛봤던 이승렬은 빠른 돌파로 끊임없이 골문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스타일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요한은 입단 소감으로 “안익수 감독님을 따라 명문구단인 성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나와 팀 모두 동계기간동안 감독님 말씀대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렬은 “최근 2년 동안 팀을 세 번이나 옮기며 적응이 쉽지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성남으로의 이적이 서울에서 뛰던 시절 수석코치님이셨던 안익수 감독님이 계시고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갑내기 김태환 선수도 있어 낯설지 않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험도 많고 리더십도 있는 이요한 선수와 스피드와 돌파가 뛰어나 서울에 있을 때 눈여겨봤던 이승렬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반면 두 선수 모두 각자의 팀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계훈련 기간 준비를 잘한다면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기에 성남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신뢰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 선수는 경남 남해에서 훈련중인 성남 선수단에 바로 합류해 새 팀 적응과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요한. 사진 =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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