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유승준이 '부자의 정'을 강조하는 중국 영화의 주연배우로 발탁됐다.
유승준(36)이 여름방학 개봉을 앞두고 중국 영화 '바링허우(80後) 아빠'의 촬영에 착수했다고 광둥성 정보(晶報), 선전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27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중국의 신예 리아오(李奧) 감독 연출로, 유승준, 홍콩여배우 란옌(27), 아역배우 장이밍(6)이 주연하며 최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매체는 이에 "차가운 근육질의 남자 유승준이 온갖 난감한 표정을 다 짓는 부친 형상을 빚어낼 예정이며 생동감있게 부친의 심경을 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 젊은이들의 사회,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배양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있다고 알려진다. 촬영은 대부분 광둥성 심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준이 연기할 무도인 청랑은 아내 허란(란옌 역)을 정성껏 보살피지 못해, 허란이 아이를 떠맡기며 화를 내고 가정을 떠난다.
청랑은 혼자서 샤오바오(장이밍)를 6살이 될 때까지 키웠으나, 엄마를 보고파하는 아이를 위해 아이 엄마를 찾아나설 결심을 한다.
아이를 데리고 아내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는 강렬한 부자간의 혈육의 정이 발생하고, 엄마의 소중함이 절실한 가운데 부자간 뿐 아니라, 깨어진 가족관계 역시 복원되지 않기 어려워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근래 성룡 감독, 권상우 주연의 명절 특집 '차이니스 조디악'에 출연했던 유승준이 이번에 중국 가족영화 주연배우로 참여하는 것. '옥보단'의 란옌이 엄마 역할을 맡는다.
[제작발표를 갖는 '바링허우 아빠'. 사진=정보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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