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고동현 기자] 파틸로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아트 덩커' 후안 파틸로(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매직팀으로 출장, 경기 종료 2.8초 전 결승골 포함, 3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매직팀은 파틸로의 활약 속에 드림팀에 120-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올시즌 처음 국내 프로농구에 모습을 드러낸 파틸로는 KGC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팬 투표로 올스타전 베스트 5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파틸로는 베스트 5 선정 기쁨을 경기에서 마음껏 발산했다. 파틸로는 로드 벤슨에 맞서 1쿼터부터 덩크쇼를 펼쳤다. 특히 리버스 앨리웁 덩크는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후에도 파틸로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그가 MVP에 선정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경기내내 드림팀의 우세가 이어졌기 때문. 흔히 MVP는 승리팀에서 나온다.
하지만 4쿼터 시작 이후 매직팀 문태종, 김태술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파틸로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결국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118-118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파틸로였다. 파틸로는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시도, 깨끗하게 림을 통과시키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드림팀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경기 종료.
덕분에 파틸로는 MVP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2표 중 50표를 획득하며 MVP에 선정됐다. 파틸로는 MVP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파틸로는 하프타임 도중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벤슨을 꺾고 우승하며 이날 올스타전 주인공에 등극했다.
[결승골 포함 33점을 올리며 MVP에 등극한 후안 파틸로. 사진=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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