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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와쿠마가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팀 팬 페스트 행사에서 가장 꺾고 싶은 팀으로 뉴욕 양키스를,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를 꼽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와쿠마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뺏기기는 했지만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이와쿠마는 중반 이후 호투를 이어가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9승 5패 평균자책점 3.16. 특히 선발로 나선 16경기에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2.65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이와쿠마는 2012시즌 종료 후 시애틀과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연봉도 2012시즌 150만 달러(약 16억원)에서 2013, 2014시즌 650만 달러(약 70억원)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 자리에서 '가장 꺾고 싶은 팀은 어디인가?'라는 팬의 질문을 받은 이와쿠마는 "뉴욕 양키스다"라며 "이치로를 확실하게 막고 싶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이와쿠마는 양키스전에 2경기 나섰지만 승리없이 1패만을 안았다. 이치로와의 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수 무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또한 이와쿠마는 "풀타임 선발을 하고 싶다"며 "최소 두 자리수 승수를 거두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지난해 이와쿠마는 시즌 중반이 돼서야 선발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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