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낙마사고를 당한 뒤 첫 촬영에 임한 최수종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BS 드라마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최수종, 홍은희, 김유석, 이종수, 홍수아와 함께 신창석 PD, 이강현 드라마국장, 김형일 CP, 한준서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날 낙마사고 후 첫 촬영에 복귀한 최수종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병실과 집에서 스태프들이 보내준 쪽지들을 보면서 눈물만 흘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 눕거나 기대는 것이 고통스럽다. 단 한 장면을 위해서라도, '대왕의 꿈'이 더 좋은 작품으로 남기 위해서는 내가 더 빨리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TV로 '대왕의 꿈'을 볼 때마다 홍은희와 김유석이 잘 이끌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수종은 "오늘 첫 촬영부터 '대왕의 꿈'이 제 2기로 시작됐다. 새로운 배우들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수종은 지난해 12월 26일 경북 문경에서 '대왕의 꿈'을 촬영 하던 중 낙마사고를 당했다. 서울로 후송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최수종은 왼쪽 쇄골과 손가락이 골절된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최수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