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계 화합과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축구 위치 향상에 힘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결과 신임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의원 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몽규 회장은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허승표 후보를 물리치고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올랐다.
정몽규 회장은 "지금 이기쁨은 모든 축구인들과 함께하고 싶다. 약속한 공약과 축구인들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 다른 후보님들의 지혜도 모아 함께해 나가겠다. 국민들의 축구사랑을 키우겠다. 온국민이 함께보고 즐기는 생활 속의 문화를 만들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가 국제무대에서의 목소리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시아축구연맹(AFC)이나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 없다. 한국축구 위상을 위한 축구국제기구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서 AFC나 FIFA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정몽규 총재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축구팬과 원로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 이기쁨은 모든 축구인들과 함께하고 싶다. 약속한 공약과 축구인들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 다른 후보님들의 지혜도 모아 함께해 나가겠다. 국민들의 축구사랑을 키우겠다. 온국민이 함께보고 즐기는 생활 속의 문화를 만들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힘쓰겠다."
-그 동안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관계가 매끄럽지 못했는데.
"프로축구연맹을 맡았기 때문에 프로축구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 대한축구협회의 A매치 중계권 등에 대해 관심가지겠다. 국내팬들을 늘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2차투표서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심히 해서 나의 진심이 전달됐다고 본다."
-축구계의 화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어제 대의원을 모두 만나 이야기를 했다. 누가 당선되든 화합을 해서 잘지내자고 했다. 대의원 들과 축구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화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프로축구 중계를 A매치 중계권과 연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중계권 관련해서는 축구협회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파악한 후에 유소년 리그, 중·고, 대학리그도 중계되도록 하겠다. 좀 더 파악을 하겠다."
-차기 프로축구연맹 총장에 대한 계획은.
"프로연맹 총재는 구단주분들이 해왔다. 그런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 조속히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구하도록 김정남 총재대행과 상의하겠다."
-축구발전을 위해서 해결해야할 문제점은.
"축구계 전체의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대가 우선순위다. 전반적인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진단하도록 하겠다."
-한국축구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대한 생각은.
"월드컵에 계속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축구 발전의 핵심이다. 기술위원회가 관리하기 때문에 기술위원회분들과 상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스포츠 외교에 대한 계획은.
"AFC나 FIFA집행위원이 없다. 한국축구 위상을 위한 축구국제기구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AFC나 FIFA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대의원 제도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는데.
"지방 시도협회나 연맹을 다녔을때 다 같이 대의원 제도와 선거제도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했다. 대의원 분들과 상의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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