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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JTBC가 출범 1주년을 맞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시사프로그램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이하 시사 돌직구)' 메인 MC로 기용했다.
내달 11일 밤 10시 첫 전파를 타는 '시사 돌직구'는 표 전 교수가 방송인 사유리와 함께 진행하게 된다.
JTBC는 28일 "토크 전성시대에 대선까지 겹치면서 말잔치는 풍성했지만, 진지하면서도 재미를 갖춘 깨알 토크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며 '시사 돌직구'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표 전 교수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면도날 현장 탐사’다. 제작을 맡은 이민수 PD는 “그동안 시사프로그램 MC들은 현장이 아닌 스튜디오를 지키는데 급급했지만, 일선 경찰과 프로파일러 경력이 있는 표 전 교수는 일선 수사대장처럼 각종 이슈를 현장에서 파헤치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표 전 교수는 매주 2차례씩 제작진과 만나 이슈 탐사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표 전 교수는 오컴의 면도날 법칙을 들며 프로그램 방향을 이야기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가설을 세우면 본질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것이 면도날 법칙”이라며 “부차적인 사실과 가설을 도려내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파헤치는 현장형 시사프로그램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사돌직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성폭력이나 특수범죄 등 표 전 교수가 강점을 보이는 문제까지도 파고들 예정이다.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당사자를 스튜디오에 초청해 표 전 교수와 날선 면도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표 전 교수의 돌직구를 보완하는 역할은 방송인 사유리가 맡았다. 사유리는 외국인의 눈으로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의 역할을 소화한다. 사유리는 일반인과는 좀더 다른 시각으로 이슈를 꿰뚫어볼 예정이다. 현재는 시사프로그램 MC를 맡기 위해 시사 과외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깨알같은 촌철살인의 멘트와 함께 사회 전반의 이슈를 털어주는 ‘깨창원’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표창원 교수. 사진 = JTBC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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