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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닉 존슨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지역언론 WFAN을 인용해 "베테랑 1루수 닉 존슨이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1978년생으로 한창 선수로 활동할 나이지만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6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문한 존슨은 한 때 양키스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양키스, 워싱턴(몬트리올), 플로리다, 볼티모어에서 뛰는 동안 10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이 4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832경기 타율 .268 95홈런 398타점.
특히 존슨은 '출루 머신'으로 유명했다. 존슨의 통산 타율은 .268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399에 이른다. 흔히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만 높아도 좋은 선구안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존슨은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110개의 볼넷을 얻은 2006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이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11년간의 빅리거 생활을 끝냈다.
[은퇴를 선언한 닉 존슨.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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