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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선두와 최하위의 만남. 이변은 없었다.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KEPCO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3-1(25-19, 23-25, 25-18, 25-14)로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5연승을 질주했고 KEPCO는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레오와 박철우의 쌍포가 빛났다. 박철우는 24득점, 레오는 23득점을 해내 47득점을 합작했다. 지태환도 9득점으로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최귀엽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15-8로 달아나는 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레오는 1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2세트는 접전 끝에 KEPCO가 따냈다. KEPCO가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를 가져간 것은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 해 11월 3일 이후 처음이었다. 2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린 서재덕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22-23으로 추격했지만 곧이어 안젤코가 백어택을 작렬했고 신경수의 속공으로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는 박성률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삼성화재가 10-5로 앞서 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KEPCO는 4점차 이내로 좁히지 못했고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여유 있게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서재덕이 백어택을 하면서 라인오버가 선언돼 삼성화재가 19-9 10점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사진 = 박철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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