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들어 뮤직비디오 속 톱여배우들의 출연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자주 보기 힘들던 이들이 뮤비에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팬들은 반갑다는 반응이다. 특히 여배우들은 뮤비 속 아름다운 영상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여신포스를 내뿜으며 꽃미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닌맹’을 통해 망가짐도 불사했던 배우 최지우는 가수 알리의 신곡 ‘지우개’의 뮤비를 통해 다시 지우히메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알리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지우가 과거 소속사였던 예당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뮤비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됐다”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예당 측은 최지우를 공개하기 전 한류스타 여배우가 등장한단 소식을 알리며 이번 뮤비와 알리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지우는 뮤비 속에서 연인과의 헤어짐에 아파하는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표현해냈다. 특히 ‘눈물의 여왕’이란 수식어답게 청초한 외모 속 눈물 연기가 빛을 더하며 더욱 애절한 영상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규리는 연인 김주혁이 아닌 동료배우 조동혁과 함께 가수 이정봉의 새 싱글 타이틀곡 ‘러브 샤랄랄라’ 뮤비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다.
이정봉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규리는 이정봉과 직접적인 친분은 없지만 팬임을 자청하며 흔쾌히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 김규리는 뮤비 속에서 아련한 옛 사랑의 기억을 내면 연기로 소화해냈다. 또 뮤비 출연을 계기로 ‘어떤 가요’ 이후 7년만에 돌아온 이정봉의 컴백에 큰 힘을 실었다.
배우 김하늘은 에피톤 프로젝트, 루시아, 짙은 등이 소속된 파스텔 뮤직과 최근 2013 감성 힐링 프로젝트 ‘스카이’ 컴필레이션 앨범을 작업하며 뮤비에 등장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들을 통해 김하늘은 ‘멜로의 여왕’답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청순한 모습으로 여신 미모를 뽐냈다. 영상 속 김하늘은 앨범을 들여다보는가 하면 손뜨개를 하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파스텔 뮤직 역시 첫 티저를 통해 얼굴을 밝히지 않은 묘령의 여배우가 등장한다고 암시했고 김하늘임이 밝혀지자 더욱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컴백한 넬 역시 새 싱글앨범 타이틀곡 ‘백야’를 공개하며 뮤비 속 여주인공으로 배우 임수정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백야’를 통해 11년만에 뮤비에 출연한 임수정은 사라져버린 사랑에 고통스러워하고 눈 앞에서 차갑게 변해버린 연인과 자신의 모습에 오열하는 명품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임수정은 “평소 넬의 음악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으로서 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소속사를 통해 “넬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굉장히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 김규리(위 사진)와 김하늘, 임수정(아래). 사진 = 예당 엔터, 멕스프로 엔터, 파스텔 뮤직, 울림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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