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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 한국인 유격수 이학주(23·탬파베이 레이스)가 56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각) 전체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다. 이학주는 30개 구단의 유망주들 가운데 56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46위에 올랐던 이학주는 더블A 116경기에서 37도루로 빠른 발을 과시했지만 타율이 .26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랭킹이 하락했다.
팀 내 랭킹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좌완투수 맷 무어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랐던 이학주는 탬파베이의 많은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팀 내 유망주 랭킹도 5위로 추락했다. 1위는 외야수 윌 마이어스(전체 4위)가 차지했다.
유격수 중에서는 9위다. 전체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릭슨 프로파가 최고 유격수 유망주로 평가 받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특급 유망주인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전체 14위로 뒤를 이었다. 유격수 부문 랭킹은 유망주 전체 순위가 선정되기 전에 이미 발표됐다.
이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딜런 번디와 세인트루이스의 오스카 타베라스가 전체 2,3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에서 147도루를 기록해 마이너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운 빌리 해밀턴은 전체 11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해 유망주 1~3위로 선정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 1위 맷 무어(탬파베이)는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81로 선발진에 안착했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학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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