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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이성진이 사기 및 도박파문 이후 심경을 밝혔다.
이성진은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결정적 한방'에 출연해 사기 및 도박파문 이후 근황과 연예활동을 중단한 후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성진은 도박파문 이후 3년여만에 카메라 앞에 서며 "오랜만이다. 나중에 카메라 앞에 설 때 울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하면 실망감이 큰 것처럼 나를 즐겁게 봐줬던 분들이 나 때문에 실망했다. 그땐 그 생각 뿐이었다. '최대한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심으로 반성해야겠구나' 했다. 어머니와 누나한테 가장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소심한 성격이라 나쁜 생각을 안했는데 작년에 가게를 하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누구한테 얘기도 못했다.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 때마다 생각한 건 '날 보고 즐거워해 줄 사람이 남아있을거야'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사람을 한 번 배신했는데 또 배신하는 건 용납이 안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성진은 아이돌그룹 NRG의 리더로 음악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다 지난 2010년 사기 및 도박 파문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는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도박파문 후 근황을 공개한 이성진.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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