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제목은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지만, 또 김윤석이 연기한 최해갑과 오연수가 연기한 안봉희, 아주 용감한 이들 부부는 남쪽으로 튀어버렸지만 두 사람은 결코 도망가버린 것은 아니었다.
아주 용감무쌍한 걸음으로 남쪽으로 향한 최해갑과 안봉희. 남쪽이 아닌 세계에서도 두 사람은 언제나 용기있었기에 비록 떠났다고 하지만 그것을 도망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에서 남쪽은 여러차례 등장한다. 최해갑의 부모도 어느 날 배를 타고 남쪽으로 가버렸고 가기 전 마을사람들에게 재산을 모두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용기있는 최해갑 부부 역시도 남쪽으로 가버린다.
김윤석은 그들이 떠난 남쪽을 파라다이스라고 규정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곳이겠죠."
우리는 아직 파라다이스, 남쪽을 찾지 못했기에 현실세계에서 살아야만 한다. 현실에서 남쪽을 찾을 수 있는 다시 말해 행복해질 수 있는 요건들은 뭐가 있을까?
"재미있게 사는 것이죠. 인터뷰하는 이 순간조차도 재미를 느끼며 해야하죠. 일로 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요. 아무리 밤을 새며 일해도 그 속에서 재미를 찾는 정서적인 여유가 바로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내는 길이 아닌가 싶네요."
[김윤석.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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