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2위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6-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승으로 25승 11패가 됐다. 선두 SK와의 4경기 차. KT는 16승 20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모비스가 로드 벤슨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벤슨은 아직 모비스에 녹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보다 긴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이지원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는 17점을 올렸다. 또 양동근이 15점, 함지훈과 문태영이 13점, 라틀리프가 12점을 올렸다. 5명이나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것. 벤슨은 17분 31초간 출장해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24점을 퍼부었으나 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문태영의 공격이 폭발했다. 양동근, 함지훈, 라틀리프, 이지원 등도 득점에 고루 가세했다. 막힘 없이 공격이 풀렸다. KT는 1쿼터에 단 9점에 묶이면서 주도권을 모비스에 내줬다. 2쿼터 들어 장재석과 조성민의 공격이 살아났으나 점수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모비스가 이지원과 라틀리프의 내, 외곽 공격이 꾸준히 주효했기 때문이다.
후반 들어 모비스는 양동근과 박종천의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KT도 잠잠하던 서장훈이 득점을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이지원의 외곽 득점으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존슨이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지원.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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