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임신 중 교통사고, 의사는 중절 권했지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미연이 임신 중 교통사고로 아찔했던 기억을 고백했다.

오미연과 남편 성국현은 '부엌의 역습'이란 주제로 3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임신 4개월이던 1987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직접 운전하다 사고가 나 갈비뼈가 부러지고 왼쪽 팔이 부러졌다. 무릎도 으스러졌더라"고 말했다.

오미연은 "기적적으로 아기는 살아있었는데, 의사가 다리수술을 하려면 중절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태동이 느껴져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고 수술을 포기하고 토로했다.

이어 오미연은 "사고 때 내가 안전벨트를 착용 안 해 얼굴이 핸들에 부딪혀 이마가 찢어졌다.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를 다시 잇는 수술을 6시간 동안 받았다. 그러고도 재생이 잘 안 돼 재수술을 계속 받았고, 다 합쳐보면 600바늘 가까이 꿰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오미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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