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터프가이’ 김남일(36)이 인천의 2013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인천은 1일 김남일의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목포서 동계훈련 중인 김남일은 “최고참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마음이 잘 맞고 잘 따라와 줘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둔 인천은 선수단 변화가 제법 크다. 지난 해 주장을 맡았던 정인환을 비롯해 이규로, 이보 등이 팀을 떠났다. 김남일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며 “빠진 자리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설기현 등 다른 고참 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다. 그는 “(설)기현이도 그렇고 손대호, 권정혁 등이 있다. 많은 힘이 된다.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그들과 좀 나눴으면 한다. 올해는 고참들끼리 회식을 자주해야겠다”며 웃었다.
올해 김남일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해 몸이 더 좋다. 괌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목포서도 꾸준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올 해는 꼭 A그룹에 진출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천은 오는 3월 3일 홈구장인 인천전용구장서 경남을 상대로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김남일.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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