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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은퇴설을 부인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엉덩이 수술로 올시즌 전반기 재활이 필요한 로드리게스는 최근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은퇴설이 불거졌다. 지난달 30일 미국 지역지인 '마이애미 뉴 타임스'는 로드리게스가 플로리다 지역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앤서니 보쉬로부터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등 금지약물을 구입했다고 보도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로드리게스가 금지약물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부상 등을 이유로 양키스에서 퇴출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01년과 2003년 두 차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2009년 실토하기도 했다. 2017년까지 양키스와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은퇴를 하더라도 보험사로부터 잔여 연봉 1억1400만달러(약 1250억원)의 85%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측근을 통해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측근은 "로드리게스는 가능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의 복귀 의사를 전해 들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좋다(Good)"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는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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