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창단 40주년을 맞이한 포항스틸러스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항은 1일 '꿈나무 창조 기획단'을 신설하고, 현재 U-12(포철동초), U-15(포철중), U-18(포철고교)로 이어지는 포항의 유스 시스템 소속 선수들이 포항스틸러스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구축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꿈나무 창조 기획단'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소년 선수들이 향후 축구 이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꿈나무 창조 기획단'은 해외 선진 클럽과 기술 교류, 정보 수집, 성공 사례 등을 집중 연구한다. 분석 자료는 국내 환경에 맞춰 분석 후 유소년 축구팀 운영에 접목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수와 지도자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우수 선수는 해외 유학을 통한 기량 향상을 유도하고, 전 선수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별도의 영어 수업을 편성해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소년 지도자에게는 해외 선진 유스 시스템 견학 기회 제공을 통해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의 보완 및 발전 방안을 스스로 제시할 수 있는 발전형 지도 모델을 도입 할 예정이다.
'꿈나무 창조 기획단'은 유소년 선수들이 향후 축구 선수 이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지컬 코치, 에이전트, 비디오 분석, 심리치료, 통역, 마케팅, 행정, 전력분석, 스카우트 등 선수의 경험을 살려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송라클럽하우스를 프로팀과 유소년을 위한 트레이닝 멀티플렉스로 발전시켜 시설 경쟁력에서도 세계 유수 유소년 아카데미에 비해 뒤지지 않는 수준을 만들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 2003년 포스코 교육재단 산하 축구부를 클럽 소속으로 전환하여 국내 최초 선진국형 선수 육성 클럽시스템을 도입해 우수 선수 자체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고,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꿈나무 창조 기획단' 신설을 통해 한국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세계적인 유스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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