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봉 7주차에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레 미제라블'이 지난 달 31일까지 누적관객수 572만 명을 동원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1일 중으로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TOP10에 진입할 예정이다.
한국 내 뮤지컬 영화는 물론, 외화의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작품 '레미제라블'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574만명)를 제치고 외화 박스오피스 TOP10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미 수익상으로는 현재까지 417억 원을 기록, 역대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외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였으며, 그 뒤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 등의 다양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관객들이 주로 관람한 외화는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화려한 볼거리 위주의 영화였다.
그러나 '레 미제라블'은 드라마적 요소가 강조된 묵직한 메시지의 뮤지컬 영화임에도 불구, 외화 박스오피스 TOP 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보다 다양화된 한국 관객들의 입맛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장기 흥행 영화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40, 50대 중장년층의 호응으로, 1억 관객 시대에 걸맞는 중장년층 관객의 티켓 파워 증가 현상 역시 여실히 드러내는 중이다.
2012년 개봉된 외화 중 박스오피스 TOP10 안에 든 것은 영화 '레미제라블'이 유일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 '베를린', '7번방의 기적', '박수건달',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쟁쟁한 경쟁작들에도 불구, 7주 연속 예매율 5위권를 유지하며 여전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누적관객수 600만 명 역시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레미제라블' 포스터. 사진 = UPI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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