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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상구가 '나쁜 사람'으로 돌아왔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지난 2009년 코너 '상구야'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이상구의 새코너 '나쁜 사람'이 선을 보였다.
새코너 '나쁜 사람'은 빈집털이범 이상구가 경찰에 잡히지만 가슴 아픈 사연으로 경찰의 동정심을 사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빈집털이범으로 조서를 꾸미게 된 이상구는 "그 집에 왜 들어가게 됐냐"는 경찰의 추궁에 "사실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다. 아버지 사업실패로 인해 그 집에서 쫓겨났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몸져 앓아 눕고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가셨다"라며 형사들의 동정심을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허름한 판자 집에 산다. 주소에도 나오지 않는 집이지만 어머니는 '우리 세 식구가 잠잘 수 있는 게 어디냐'고 하셨다. 하지만 집 천장이 날아갔다. 비가 오고 천둥 번개가 치더라"고 가슴 절절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형사 이문재는 "지붕이 없는데 왜 비가 오느냐. 왜!"라고 하늘을 향해 화를 내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상구의 복귀작인 '나쁜 사람'은 그의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이문재, 유민상의 과장된 리액션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상구의 복귀작 새코너 '나쁜사람'.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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