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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유명 가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대만의 유명 남성가수 판안방(潘安邦)이 3일 신장암으로 팬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고 펑황망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52세.
판안방은 지난 1979년 타이베이에서 데뷔해 대만 캠퍼스가요 붐을 이끈 당시 최고의 청춘가수였다. 그의 히트곡은 '외할머니의 팽호만'이 가장 많이 알려졌고 중국에서도 80~90년대 널리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남편의 사망 소식에 아내 왕즈샹 씨는 "나는 일생을 절반 이상 그와 함께 해왔는데 그가 죽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한다는 말이냐며 매우 슬퍼했다"고 펑황망은 전했다.
판안방은 특히 1989년 중국 중앙텔레비전 춘절특집쇼에 초청돼 '외할머니의 팽호만'과 '느낌을 따라 걷자'란 두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지난 2001년 신장염으로 쓰러진 뒤 2007년 수술을 한 차례 받았으나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신장암으로 사망한 대만 가수 판안방. 사진출처 = 펑황위성 보도 캡처]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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