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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연희가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 자존심 강한 양반집 규수 윤서화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고 MBC가 4일 밝혔다.
윤서화는 정권 다툼의 희생양이 돼 역모죄 누명을 쓴 윤기수의 딸. 아버지가 비명횡사한 뒤 관기가 되는 인물이다. 기생이 된 서화는 자신의 아버지를 역모에 빠뜨려 죽게 한 조관웅으로부터 도망친 뒤, 자신을 구해준 구월령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연희는 "감독과 작가에 대한 신뢰, 그리고 좋은 작품이기에 특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연희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해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유령' 이후 8개월 만이고, MBC 드라마 출연은 2009년 3월 종영한 '에덴의 동쪽' 이후 약 4년 만이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이다. 배우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메가폰을 들었고,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마의' 후속으로 4월 방송 예정이다.
[배우 이연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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