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특급 루키' 윤형배가 드디어 실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NC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하이콜벳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백팀을 9-2로 눌렀다.
청팀은 이호준, 모창민, 조영훈, 조평호 등 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했고 백팀은 권희동, 박민우 등 젊은 유망주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청팀의 수훈갑은 노진혁, 모창민, 조평호였다. 9번타자 유격수로 등장한 노진혁은 2루타 1개를 터뜨린 것을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된 노진혁은 "작년부터 타격이 좋지 않아 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조금씩 감이 올라 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청 백전에 많은 의미를 담아 두지는 않겠다. 실전때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더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모창민은 5번타자로 출전해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으며 6번타자로 나선 조평호도 홈런 한방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날 백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윤형배는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빼앗으며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윤형배는 "오늘 1실점은 이호준 선배한테 안타를 맞았던 공이다. 이호준 선배한테 연속으로 4개의 직구를 던졌는데 리그 최고의 타자인 이호준 선배와 힘으로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5개월 만의 실전 피칭이라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청팀 선발투수는 지난 해 윤형배와 함께 청소년대표로 나섰던 장현식이었다. 장현식은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남겼다. 장현식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주위의 볼 배합을 가져갔다. 구질을 테스트하는 기분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순간 대처는 괜찮았던 것 같다. 현재 던질 수 있는 구질을 더욱 확실히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평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청백전 및 계속되는 시합을 통해서 개인, 팀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올 시즌 시합은 힘들어 질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약점을 빨리 찾아 보완해야 한다"며 약점을 보완하는 일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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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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