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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가수 박재범이 사과했다.
박재범은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 더 조심할게요"라고 적었다. 앞서 박재범은 자신의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욕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네티즌 사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도 박재범은 "다 100% 만족시킬 수 없어요. 가족분들이든 소속사든 팬분들이든 제 자신이든 다 의견이 다르고 입장도 다 다르고. 정답은 없어요. 아무리 기사에 어떻게 써지든 저를 좋건 싫건 관심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를 욕해도 웃는 얼굴로 받아드립니다! 저는 좋은 음악, 좋은 무대, 좋은 아티스트 되고 싶을 뿐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케어해 줄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상황 만들고 싶을 뿐이에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고요. 생각을 할게요. 앞으로 많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재범은 다른 네티즌이 "자유로운 것도 좋지만 너무 자유롭다는 게 오빠의 문제"라며 "항상 오빠가 하는 것들을 이해해 달라고만 하지 말고 팬들이나 안 좋게 말하는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생각해 봤음 좋겠어요"라고 지적하자 "관심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저는 너무 감사하죠. 너무 복 받은 거고. 하지만 항상 조심하고 눈치 보고 이러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이런 데서도 편하게 하는 거예요. 음악작업도 19금 붙을까 걱정 안 하고 작업하는 거고. 그래도 맘은 알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가수 박재범(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손가락 욕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재범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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