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럽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이 전세계적으로 축구경기에 조직적인 승부조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각) 유로폴이 네덜란드 헤이그 본사서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유로폴은 유럽에서만 380경기 이상의 승부조작 의심 경기가 있다고 전하며 월드컵 경기,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같은 국가 대항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잉글랜드서 열린 한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2경기도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폴의 웨인라이트 국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규모의 승부조작"이라며 "영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수사할 것이다. 영국에서만 승부조작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유로폴은 승부조작을 주도한 실체가 아시아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승부조작을 통해 700만파운드(약 12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승부조작을 주도한 이들은 선수와 관계자 등에게 127만파운드(약 22억원)를 전달하며 승부조작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B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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