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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이학주(23)가 당당하게 빅리거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다.
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빅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마이너리거 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7명의 마이너리거 가운데 이학주의 이름은 빠져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발표된 팀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탬파베이의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40인과 더불어 마이너리거 7명을 포함한 초청선수 24명까지 총 6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팀 역대 최대 규모로, 탬파베이는 지난 2005년에도 같은 수의 선수를 스프링 트레이닝에 데려갔다.
마이어스는 탬파베이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4위에 오른 마이어스는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134경기에서 타율 .314, 37홈런 1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마이어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US 투데이, 탑스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 상'을 휩쓴 사상 3번째 선수가 됐다. 마이어스 이전에 이 상을 석권한 앤드류 존스(1996)와 조쉬 베켓(2001)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무시하지 못할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에서 팀 내 5위에 올랐던 이학주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팀 내에서는 5위지만, 리그 전체에서 랭킹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56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 30개 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팀에 있을 경우 팀에서 2번째로 중요한 유망주 수준이다.
이러한 평가에 앞서 탬파베이도 이학주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룰 5 드래프트에서 이학주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학주는 늦어도 올해 9월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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