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바스켓 퀸이다.
'바스켓 퀸' 정선민(39, 185cm)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정선민의 산시 신루이는 5일 2012-2013 중국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서 저장 퍼이스트를 97-8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정선민은 36분 5초간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보탬이 됐다. 산시는 1차전서 승리한 뒤 2차전을 내줬으나 3,4차전서 연승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산시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 있었으나 올 시즌 정선민과 WNBA 출신 마야 무어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산시는 정규시즌 15승 7패로 저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야는 중국여자농구 골밑을 평정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정선민은 지난해 4월 은퇴를 선언했고, 7월 전격 산시에 입단해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산시는 4강 플레이오프서 김영옥이 뛰는 베이징 그레이트워를 2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다. 이로써 중국여자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한국인이 속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선민과 김영옥의 내년 시즌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선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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