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루돌프' 측, "안재욱 출연 일정 조정"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안재욱이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출연 스케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의 자택이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안재욱이 지난 3일 소속사 대표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병원에서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았고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의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안재욱은 수술 경과가 좋아 의사소통이나 움직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병원에서 3~4주 가량 절대 안정을 취하며 경과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전주, 대구, 광주 등 지방 공연 스케줄에 돌입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안재욱의 출연 스케줄은 조정될 전망이다. 뮤지컬 관계자는 "공연 스케줄은 변동 없으나 안재욱의 출연 일정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황태자 루돌프'에 주인공 루돌프 역을 맡아 최근까지 서울 공연에 참여했다. 루돌프 역은 안재욱 외에도 배우 임태경, 박은태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배우 안재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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