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이재용 감독이 제작발표회마저도 원격으로 진행했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원격연출로 영화를 찍어보겠다는 야심찬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이재용 감독은 미국에서 원격으로, 배우들은 한국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이재용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영상으로 등장했다. 반면, 윤여정, 이하늬, 정은채, 김남진 등 배우들은 직접 자리에 참석해 영상 속 이재용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영화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재용 감독은 "제 무덤을 파는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것은 즐거운 일이라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에서 미친 감독 역을 맡은 이재용 감독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재용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모든 자료조사를 앉아서 인터넷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영화도 앉은 자리에서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원격으로 촬영해보자 했다"며 "하면서 신이났고 세계 최초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는데 안 해본 것을 하면서 신이 났다. 실제 일부 부득이한 상황에서 원격촬영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한편을 다 원격으로 찍은 경우는 없더라"고 전했다.
개봉은 28일.
[이재용 감독. 사진=유진형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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