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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아이돌 그룹들이 트로트 대결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설날 특집 '대결! 아이돌 가요무대' 녹화에는 그룹 포미닛, 씨스타, 보이프랜드, 쥬얼리, 헬로비너스, 걸스데이, 레인보우 등과 신예 아이돌 비투비, 100%, 레드애플 등 약 70여 명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대결! 아이돌 가요무대'는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를 아이돌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트로트 노래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트로트 100곡을 선정, 그 가운데 세대와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받은 곡들을 가창력 대표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 트로트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트로트의 자존심 태진아, 김혜연,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나와 총 15팀의 아이돌이 6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가창력, 무대 매너, 청중 호응도 등을 평가하며 최종 우승팀과 MVP를 뽑는 방식으로 이뤄져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이날 첫 라운드에서 포미닛은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원곡과는 전혀 다른 버전인 뮤지컬로 재탄생, 빼어난 가창력과 댄스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보이프렌드는 남일해의 '빨간 구두아가씨'를 선보였는데 중간에 등장한 씨스타 소유의 몸매를 감상하다 가사를 까먹을 뻔했다는 후문이다.
또 씨스타 소유와 다솜은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열창했다. 대한민국 대표 섹시 아이돌답게 농염한 몸놀림과 의자를 이용한 댄스를 선보여 심사를 보던 박현빈의 넋을 나가게 했다.
라운드 중간에 이뤄진 댄스 타임에서는 포미닛의 권소현과 비투비의 육성재가 나와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을 뛰어넘는 짙은 농도의 수위의 '트러블 메이커'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한 설 특집 '대결! 아이돌 가요무대'는 오는 11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가요! 아이돌 가요무대'.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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