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공룡 군단의 차세대 거포로 거듭나고 있는 권희동이 평가전에서 장타력을 뽐냈다.
NC 다이노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빌리 파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가졌고 4번타자에 권희동을 기용했다.
권희동은 경남대를 졸업하고 올해 데뷔하는 신인 선수로 파워 히터형 유망주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무엇보다 3안타 모두 2루타라는 게 눈에 띄었다.
2회초와 5회초에는 주자 없을 때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7회초 주자 2명을 불러 들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진가를 발휘했다. 모두 코스는 좌측이었다.
권희동은 지난 해 자체 청백전, LG 트윈스와의 평가전, 아시아 선수권 대표 평가전에서 홈런 한 방씩 터뜨리며 거포로서 자질을 보였다.
권희동은 "오늘 선발 양현종 선배는 이미 프로에서 검증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꼭 한번 쳐보고 싶었다"면서 "(김경문) 감독님이 주신 기회에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NC는 KIA에 4-5로 패했으며 오는 1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권희동.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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