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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2')가 새로운 예선전을 진행한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2' 제작진은 6일 '엠보코2'가 이례적으로 오디션 곡을 미리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선으로 가는 두 번째 예선 관문인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참가자가 부르는 노래 리스트 일부를 엠넷닷컴에서 선 공개하는 것. 시청자들은 방송 전부터 참가자들이 부르게 될 곡을 찾아 들을 수 있다.
이번에 선 공개된 곡 리스트에는 한국 가요사의 레전드 아티스트 패티 김, 한영애, 김현식을 비롯해 90년대 가요계를 풍성하게 했던 가수 이상우, 신해철, 김종서, 이정선, 유영진, 정경화 등의 노래가 포함돼 있다.
또 최근 아이돌 중심의 댄스 음악 열풍 속에서도 확고한 음악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가수 리쌍, 프라이머리, 긱스(Gigs)와 R&B 신예스타 40(포티)의 노래도 있어 시선을 끈다.
연출을 맡은 이상윤 PD는 "'슈퍼스타 K'를 비롯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노래들이 많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엠보코2'에서는 그 중에서도 아직 재조명 받지 못한 명곡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노래를 먼저 공개한 이유는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목적인 만큼 시청자들이 원곡과 블라인드 오디션서 참가자들이 새롭게 편곡해 부를 노래를 비교해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엠보코2'는 타 오디션과 달리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200여 곡의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부르며 선곡된 노래는 '엠보코' 음악을 총괄하고 있는 권태은 감독이 참가자 보컬 음색 등 개성에 맞춰 새롭게 편곡한다.
새롭게 단장한 엠넷 '보이스 코리아 2'는 오는 22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2' 포스터.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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