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 지동원 원톱, 완성도 미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6일 오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0-4로 크게 졌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별다른 유효슈팅 마저 기록하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지동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구자철은 공격을 이끌었고 기성용과 신형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독일)로 임대되어 경기력을 회복 중인 지동원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반면 그 동안 대표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비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또한 최근 소속팀서 상승세를 보인 손흥민(함부르크)과 부상 회복 이후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는 이청용(볼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그 동안 월드컵최종예선서 활용했던 것에 비해 공격 조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 손흥민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새로운 공격조합으로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9분 이청용의 크로스에 이어 문전으로 쇄도한 미드필더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장면이었다. 대표팀 공격진은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과 함께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었지만 조직적인 부문에 있어선 미흡했다. 3일을 채 넘지 못하는 훈련 기간은 대표팀 공격진의 호흡을 높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전을 두골차로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이동국과 박주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노렸지만 크로아티아 수비에 고전했고 끝내 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크로아티아전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