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그래미 어워즈’ 온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 55회 그래미 어워즈(55th Grammy Awards)가 한국시간으로 오는11일 오전 10시부터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으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채널 엠넷에서 독점 생중계 된다.

최고의 팝 전문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동시통역사이자 방송인 태인영이 MC로 나서 각 수상 부문 후보 및 수상자, 축하 공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방송할 예정이다.

엠넷은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그래미 어워즈를 중계해 왔으며, 매년 긴장감 넘치는 수상 순간과 최고 팝 스타들의 환상적인 공연,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국내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온 바 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55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힙합 뮤지션 엘엘 쿨 제이(LL COOL J)의 사회로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 음악의 모든 장르에 걸쳐 총 80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3인조 록밴드 펀(Fun.) 신인 R&B 가수 프랭크 오션(Frank Ocean),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래퍼 제이 지(Jay-Z), 더 블랙 키스(The Black Keys)의 보컬 댄 아우어바흐(Dan Auerbach), 포크록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Sons)가 6개 부문 후보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음악 축제인 만큼 시상식을 빛낼 축하 공연 라인업도 음악팬들을 흥분시킬만 하다. 먼저 최근 한국인에게 가장 각광 받는 밴드 중 하나인 마룬5(Maroon5)가 R&B 디바 알리시아 키스(Alicia Keys)와 특별한 합동 무대를 꾸민다. 또 작년 4번째 내한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팝스타 스팅(Sting)이 리한나(Rihanna)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

또 전설의 팝가수 엘튼 존(Elton John)과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에드 시런(Ed Sheeran)의 합동 라이브도 기대가 된다. 이밖에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더 블랙 키스, 멈포드 앤 선즈,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더 루미니어스(The Lumineers), 잭 화이트(Jack white) 등도 축하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또 7년여만에 신보로 돌아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를 TV 무대에서는 최초로 볼 수 있다.

[그래미 어워즈. 사진 = 엠넷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