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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가 선택한 아이돌그룹 2AM 멤버 정진운과 배우 고준희의 투입은 위기의 '우결'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7일 오전 MBC는 하차한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과 배우 오연서를 대신할 ‘우결’의 새 커플로 정진운과 고준희의 투입을 알렸다.
앞서 ‘우결’은 지난달 초 배우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부터 지난 2일 이준과 오연서의 마지막 방송까지 한 달여의 하차 과정을 겪으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가상부부생활을 전제로 하지만, 시청자의 몰입과 공감대를 프로그램의 자산으로 하는 '우결'이기에 진정성을 의심 받은 것은 큰 타격이었다.
'우결'에 제기 된 진정성에 관한 지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가상부부 생활을 하던 개그맨 정형돈이 실제 결혼을 발표하고, 잇달아 '우결' 출연자들의 열애 소식이 보도되며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당시에도 '우결'은 진정성 문제로 곤혹을 겪어야했다.
당시 '우결'은 배우 황정음과 가수 김용준이라는 실제 커플을 투입하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결'에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아이돌그룹 2AM 멤버 조권과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투입 돼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 결과 1년 반에 걸친 조권·가인 커플의 방송 기간 동안 '우결'은 10%대의 시청률을 회복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이뤄냈다.
이제 또 한 번 위기를 겪고 있는 '우결' 제작진은 새 커플로 조권과 같은 팀 멤버인 정진운과 연상녀 고준희를 선택했다.
정진운과 고준희 커플의 첫 모습이 공개될 '우결'은 오는 9일 오후 5시 5분에 방송된다.
[아이돌그룹 2AM 멤버 정진운(왼쪽)과 배우 고준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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